박능후 복지장관 “3주간 수도권 누구나 코로나 진단검사 가능”

증상유무·역학적 연관성 상관없이 검사…임시 선별진료소 확대 설치

김정화 | 기사입력 2020/12/10 [22:49]

박능후 복지장관 “3주간 수도권 누구나 코로나 진단검사 가능”

증상유무·역학적 연관성 상관없이 검사…임시 선별진료소 확대 설치

김정화 | 입력 : 2020/12/10 [22:49]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10앞으로 3주간 수도권 시민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 1차장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 동료를 미리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

 

이를 위해 정부는 수도권 약 150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하고, 숨어있는 감염클러스터의 조기 차단을 위해 군 병력까지 동원해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며 수도권 선별진료소를 평일 야간과 휴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1차장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특히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머지 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1차장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으며,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박 1차장은 이번 주 해외 백신 도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렸다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일상화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검사받기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 전반에서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위중한 상황으로,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와 감염 클러스터가 우리 주변에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차장은 우리 모두는 물러설 수 없는 코로나19 방역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며 솔선수범하시고 타인을 위해 배려하고 격려해주시는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연말 모임과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불필요한 만남과 접촉은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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