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관하여 첫 번째

사진 이해하기

김기석 | 기사입력 2021/05/11 [13:20]

사진에 관하여 첫 번째

사진 이해하기

김기석 | 입력 : 2021/05/11 [13:20]

 

사진에 관하여...

 

지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진이라는 것은 대학의 전문학과나 소수의 동호회, 또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활용되어 왔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며 디지털 카메라의 출시로 인해 점차적으로 대중에게 사진이 보급되기 시작을 하였었다.

특히 2000년도를 초반을 중심으로 대중들에게 불기 시작한 디지털 카메라 열풍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정도였다.

본인 역시 그 무렵에 본격적인 카메라를 들기 시작하였는데 소형의 디지털 카메라들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그 파급력은 대단했다고 하겠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형 디카 일명 똑딱이에 만족하지 못한 일부 부류들은 렌즈 교환식인 DSLR로 넘어가기 시작하더니 2000년대 말을 중심으로 너도나도 모두가 고가의 DSLR 카메라들을 장만하게 되었다.

하지만 불과 10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그러한 열풍은 수그러들게 되었고,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카메라 열풍은 더욱 잦아들기 시작했다.

어느덧 카메라에 대한 열정은 잠잠해졌지만 그렇다고 사진 촬영의 열정도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고 사양의 스마트폰으로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과연 DSLR 카메라의 효용이 떨어진 것 일까?

주변인들에게 카메라 활용에 관한 것을 질문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가 `어렵다`와 `무겁다`의 반응을 나타낸다.

`무겁다`라는 말은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렵다`라는 답변에는 아쉬운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그래서 그 어려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진은 빛을 다루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을 지칭하는 또 다른 이름은 `빛의 예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빛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빛이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자연의 빛이고,

그 두 번째는 인공의 빛 즉, 조명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의 빛이란 햇빛이 만드는 것을 말하겠는데 그 빛이 보여주는 종류는 무수히 많다고 하겠다.

우선 첫 번째로 그냥 보여 지는 햇빛을 말할 수 있다

다음의 사진처럼 내리쬐는 빛을 말할 수 있다.

(※ 사진 촬영에 관한 내용은 추후에 개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듯이 그냥 내리쬐는 햇빛을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그 형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시선으로만 본다면 위 사진 같은 현상(플레어)까지 잡아내기는 쉽지 않으나 아주 가끔씩 안경 또는 유리에 반사되어 저런 현상을 볼 수는 있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을 렌즈에 담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무엇인가에 걸쳐져서 보여 지는 빛 을 말할 수 있겠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의 빛은 구름에 의하여 갈라지는 빛을 말할 수 있다.

 

이 빛은 구름의 위치에 따라서 빛 내림과 빛 올림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빛 올림의 경우는 구름이 해보다 낮게 드리울 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아래의 사진이 그러한 예가 될 수 있다.

 

 

 

 




구름이 많이 낮은 일출 때나 일몰 무렵에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그와 반대로 빛 내림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이 빛 내림 사진인데 구름이 많이 낀 날에는 수시로 보인다.

 

 

 

 

 




빛 내림의 경우는 가벼운 소나기가 지나간 날이면 수시로 볼 수 있다.

 

이번엔 구름이 아닌 지상의 물체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빛들도 많은데 그 중 숲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빛을 보고자 한다.

한 장은 숲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고, 다른 하나는 숲을 비추는 사진이다.

 

 

 

 





초록이 우거진 숲 속에 작은 나뭇가지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 한 생명체를 비추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반대로 그 빛이 나뭇가지들 아래에 있는 잎을 비추어서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사진은 바로 이런 것 들을 놓치지 않고 담는 것이라고 하겠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것이 보이지는 않기에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이런 촬영이 스마트폰과 DSLR 카메라의 차이인 것이다.

즉, 스마트폰으로 담기에는 기계적인 한계가 있어서 쉽게 담을 수는 없지만 추후 기술이 더 발전되다 보면 그런 날이 올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으론 빛의 반사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해질녘의 주황빛은 모든 색채를 은은하게 만들어 준다.

이 역시 위에서 그냥 내려다보면 위와 같은 느낌을 볼 수 없지만 조금만 나의 시선을 낮추는 행동으로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진을 어렵다고만 생각한다면 한없이 어렵다고 하겠다.

 

사진이라는 매력은 기록의 특징을 갖기도 하는데 그 기록을 나만이 오롯이 느끼는 감정으로 기록을 한다면 좀 더 특별한 기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번에는 인공적인 빛 즉, 조명이나 기타 인위적인 빛을 발하는 것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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